인사이드 아웃: 기쁨이의 고군분투


인사이드 아웃: 기쁨이의 고군분투

<인사이드 아웃>은 하나의 인격체가 성장하면서 가족 간의 사랑이나 우정 같은 특별한 감정을 만들어낼 때나 삶의 희열의 순간에는 슬픔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하지만 슬픔이 매우 중요한 감정임을 깨닫고 까칠이나 버럭이 그리고 소심이의 힘이 커지는 사이, 기쁨이의 영향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우린 쉽사리 알아채지 못한다. 그것을 자각하게 되었을 때는 이미 기쁨이가 다른 감정들에게 밀려난지 오래일 것이다. 그 상태를 두고 우린 나이를 먹었다고도 하고 어른이 되었다고도 한다. 기쁨이의 부재로 라일리의 컨트롤 본부가 큰 혼란을 겪는 동안 모두는 기쁨이가 빨리 돌아오기만을 바랬다. 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기쁨이는 다시 컨트롤 본부의 중앙에 섰지만, 우린 알고 있다. 누군가 사춘기 버튼을 누르는 순간부터 기쁨이는 이제 두 번 다시 중앙에 서지 못할 운명이라는 것을. 어린 시절을 관통하던 '기쁨이 곧 행복', '슬픔은 배제해야 할 감정'이라는 믿음이 깨져버릴 것임을. ‘무엇을 해도 하루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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