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푸하 - 칼라가 없는 새벽


황푸하 - 칼라가 없는 새벽

칼라가 없는 이 새벽은 차갑고 창에 맺힌 아침이슬은 슬프다 난 친구가 많지만 결국엔 외롭다 모두 언젠가 쉬 하고 사라질 테니까 불꽃 깊숙한 곳으로 타 들어가겠지 출근길 사람들 만나기도 전에 아름다운 사랑 한 번도 못한 아쉬움 남긴 채 어디론가 사라지는 내 어린 영혼을 쫓아서 이 수풀 사이로 바쁘게 움직인다 네 맘 속에 맺혀있는 난 이슬처럼 운명을 바라는 기도자의 마음처럼 오 나 홀로 조용히 삶을 생각하며 아침 태양을 겸허히 받아드리며 기다린다 불꽃 깊숙한 곳으로 타 들어가겠지 출근길 사람들 만나기도 전에 아름다운 사랑 한 번도 못한 아쉬움 남긴 채 어디론가 사라지는 내 어린 영혼을 쫓아서 참다 못한 울음소리도 결국엔 내보지 못하고 이 수풀 사이로 바쁘게 움직인다 결국엔 이렇게 너는 날 잊어간다 세상은 바쁘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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