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7. 16 : 2박 3일 부산 여행#3 - 부산국제모터쇼


2022. 07. 16 : 2박 3일 부산 여행#3 - 부산국제모터쇼

|언제나 든든한 돼지국밥 나는 방에 햇빛이 들면 잠에 깨는 편이다. 나는 여섯 시가 채 되기도 전에 깨어나 습관적으로 시간을 확인하며 잠에 들었다 깨었다를 반복했다. 내가 전날 밤 잠에 든 사이에 동생들이 와 있었다. 밤늦게까지 노트북으로 영상물을 보고 있던 그 모습을 잠결에 본 듯하다. 적당한 시간이 되어 동생들을 깨웠다. 나는 코를 골고, 다른 한 동생은 이를 갈고. 그 가운데에서 다소곳하게 손을 모으고 잠을 청하려고 한 동생만 곤욕이었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얘기를 들어보니 밤늦게 숙소에 도착한 동생들은 방 티비 바로 아래에 적혀 있었던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찾지 못해 방을 한참 동안이나 뒤지고, 찬장에 설치된 공유기를 들추어보기까지 했단다. 그래도 결국 찾지 못해 핫스팟을 켰다는데, 내가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힌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니 두 사람 모두 탄식을 내뱉었다. 일찍 준비를 마친 우리는 아침식사로 시장 돼지국밥을 먹었다. 국밥은 언제나 든든하다. 우스갯소리로 국밥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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