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딸의 죽음 그 뒤에 ‘등급 조사’ 있다


발달장애인 딸의 죽음 그 뒤에 ‘등급 조사’ 있다

“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함께 죽으려고 했다.” 언론에는 딸 ㄱ씨가 뇌병변 장애 1급이었으며 얼마 전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됐다. 〈시사IN〉이 확인한 결과, 일부는 사실과 달랐다. 5월26일 서울 전쟁기념관 앞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원들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추모제를 열고 있다. 시사IN 이명익 ‘젊은 여자’는 늘 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주로 아파트 단지를 오가는 정도로 짧은 산책을 하곤 했다. 그 모습을 본 적 있는 주민은 그와 함께 다니던 중년의 여성이 활동지원사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나중에 뉴스 나온 걸 보고서야 ‘그 사람이 엄마였구나’ 하고 알았지. 말도 없고 표정도 없고. 두 사람 다 그랬어요. 그래서 내가 못 알아봤나 봐.” 2년 전,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로 이사 온 모녀에겐 마음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이웃도, 친구도 없었다. 모녀가 살던 곳은 전용면적 59.76(약 18평)의 1층 집이었다. 주민 대부분은 모녀의 인상착의나 행동이 눈에 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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