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의 마지막 길... '고인 얼굴 없는 영정' 공영장례 늘었다


빈곤의 마지막 길... '고인 얼굴 없는 영정' 공영장례 늘었다

무연고사망자·공영장례 해마다 증가 추세 올해 무연고사망 가족 75% 시신 인수 포기 "마지막 외롭지 않게" 공영장례 확대 목소리 16일 서울시립승화원 공영장례 빈소에서 무연고사망자의 공영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김재현 기자 “여기에 모인 우리가 당신을 배웅하게 돼 반가웠습니다.” 16일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 2층.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유족들의 통곡으로 가득한 이곳 한쪽에 13 남짓 작은 방이 있다. 무연고사망자들을 위한 공영장례식이 열리는 장소다. 서울시는 2018년 무연고사망자 조례를 제정한 뒤 승화원 안에 공영장례 전용 빈소 ‘그리다’를 마련했다. 이날 그리다 빈소에서는 두 사람의 장례가 치러졌다. 지난달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심폐정지로 사망한 유모씨와 노숙인으로 거리를 떠돌다 병원에서 숨진 박모씨였다. 두 사람은 시신을 인수할 연고자가 없었다. 빈소는 쓸쓸했다. 얼굴 없는 영정 사진과 ‘유’ ‘박’라고 적힌 위패 두 개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서울시로부터 공영장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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