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아빠'가 된 청년들..비극에도 정부는 '무대책' / KBS


'아빠의 아빠'가 된 청년들..비극에도 정부는 '무대책' / KBS

[앵커] "아빠의 아빠가 됐다",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돌보게 된 김율 씨의 이야기입니다. 불과 열여섯 나이에 아버지 간병은 물론 생계까지, 홀로 책임져야 했는데, 10년 지난 지금까지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버지께 적절한 도움도 드리고 싶고 따뜻한 인격체로서 존재하고 싶고 효도도 하고 싶은데 돈이 없다. 내 능력이 부족해서, 내가 무능해서, 몇푼 안되는 돈에도 쩔쩔매야 하는 현실이..."] 이런 경우를 '가족돌봄 청년', 이른바 '영 케어러'라고도 부릅니다. 어떻게든 꿋꿋이 헤쳐나가는 젊은이들도 많지만, 고통 끝에 좌절하고, 끝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들을 홀로 방치해두어도 되는 걸까요? 극단적인 가족 돌봄이, 결국 '학대 치사'라는 중범죄로 이어진 사건이 있었고 이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어제(29일) 있었습니다. 먼저 이예린 기잡니다. [리포트] 30대 남매가 살았던 이 집엔 이제 아무도 없습니다. 사건은 두 달 전, 무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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