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끝나야 준다? 제 구실 못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선지급 ‘찔끔’


수확 끝나야 준다? 제 구실 못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선지급 ‘찔끔’

강원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에서 한 농민이 폭우로 인해 쓰러진 벼를 일으키고 있다. 연합뉴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이 여전히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대상 품목이 적은데다 추정 보험금 산정 과정이 까다로워서다. 재해 국면에서 대통령이 약속한 ‘보험금 선지급’도 ‘공약’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 현실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NH농협손해보험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재해 보험금 지급률은 21.8%(9월8일 기준)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농가가 신고한 사고(재해)건수는 1만5170건으로 이 가운데 실제 보험금을 지급한 사고는 2260건(84억5300만원)이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집중호우 피해 농가에게 추석 전까지 재해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약속했는데, 실제 보험금 혜택은 소수 농가에만 돌아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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