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 인사이드] 고객 보험료로 지배구조 다지기?…다시 도마 오른 삼성생명법


[금융가 인사이드] 고객 보험료로 지배구조 다지기?…다시 도마 오른 삼성생명법

[앵커] 연말이 다가오면서 회기를 마쳐야 하는 국회는 요즘 예산 심사는 물론이고 각종 법안 처리에 한창입니다. 특히, 여러 법안 가운데 금융권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법이 하나 있는데요. 지난 2020년 6월 발의된 보험업법 개정안, 이른바 '삼성생명법'입니다. 보험사의 자산 평가 방식을 손봐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인데요. 이 자산 평가 방식 변경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와 맞물려 있어 금융권은 물론이고 재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그리고 무엇이 쟁점인지 금융부 류정현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류 기자, 법 이름에 기업이 붙은 게 흔한 일은 아니잖아요. 삼성생명법이 대체 뭐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잘 아시겠지만 보험사는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식으로 경영합니다. 그런데 이때 너무 한 곳에 집중해 리스크가 커진다거나 의도적으로 계열사 지원에 활용할 수 있어서 특정자산의 투자 한도를 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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