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은퇴자도 ‘갈 곳’이 필요하다[서영아의 100세 카페]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은퇴자도 ‘갈 곳’이 필요하다[서영아의 100세 카페]

“아침에 일어나 맨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오늘은 뭐하지’, ‘오늘 어디 가지’….” 은퇴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현실 고백 중 하나는 ‘갈 곳’이 없다는 거다. 출퇴근에서 해방된 즐거움은 잠시, 여행이건 등산이건 친구만나기 건, 언제까지나 이어지긴 어렵다. 건강하려면 많이 움직이라는데, 현실은 ‘집콕’ 신세. 거실 소파에 앉아(혹은 누워) TV리모콘이나 돌리다가 ‘삼식이’ 소리 듣기 십상이다. 이처럼 ‘갈 곳’은 먹고사는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시니어들에게도 여전한 고민이자 노년 고독 문제와도 밀접히 연관돼 있다. 알고보면 이 고민은 전세계적 현상이기도 하다. 위례 인생학교 갤러리투어반 회원들이 전시회를 찾아 도슨트(전시해설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위례인생학교 제공 어른들을 위한 학교 많은 나라에서 19세기 말만 해도 40세이던 평균수명이 1970년대에는 두 배로 늘었다. 숫자 나이는 많지만 여전히 젊고 건강한 중노년 층이 쏟아져나왔다. 이들이 은퇴 후 무엇을 할지는 인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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