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음유시인, 독거노인 음악회 연다


70세 음유시인, 독거노인 음악회 연다

가수 이광조는 “이제 우리 나이 정도 되면 내지르기만 하는 음악은 귀에 안들어온다”며 “내뱉는 호흡마다 감정을 더 실어서 부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첫차를 타고 가다 보면 여러 가지 장면이 펼쳐져요. 출근길에 바쁜 사람도 있지만, 힘겹게 폐지를 줍거나 겉옷도 없이 추위에 떠는 사람까지 유독 노인이 눈에 많이 띄더라고요.” 가수 이광조(70)가 오는 9일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무의탁 독거노인을 위한 이광조의 작은 음악회’를 열게 된 이유다. 미국에서 귀국한 2011년부터 지난 8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기까지 그는 매일 어머니 댁을 방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었다. “일회성 공연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조그맣게 시작해 조금씩 키워나가고 싶다”는 게 포부다. 정기 구독 서비스 ‘월간 바이닐’도 바이닐(LP) 1장이 팔릴 때마다 1000원씩 기금을 모아 힘을 보탰다. 공연을 앞두고 서울 상암동에서 만난 이광조는 활력이 넘쳤다...


#가수이광조 #무의탁독거노인 #음유시인이광조

원문링크 : 70세 음유시인, 독거노인 음악회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