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관두고 이혼까지…장애아 낳은 후 '삶'은 가혹했다


직장 관두고 이혼까지…장애아 낳은 후 '삶'은 가혹했다

[버려지는 장애인들]⑤언제까지 '부모 희생'에 기댈 수 없어…지원 늘려야 [편집자주] 매년 100여명 장애인이 버려진다. 버려진 장애인들은 장애와 고아라는 이중고를 견디며 살아야 한다. 현재 전국 장애인거주시설에 사는 장애인 중 부모가 없는 장애인은 7000여 명. 버림받은 장애인들의 삶을 조명한다. 다운증후군과 지적장애(폐지된 등급제 상 3급)가 있는 은비(11·가명)는 2011년 봄에 삼촌 품에 안겨 베이비박스로 왔다. 삼촌은 베이비박스 운영기관인 주사랑공동체의 이종락 목사를 붙들고 간곡하게 "아이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베이비박스는 아기를 맡기 전 먼저 부모에게 아기를 키울 것을 권한다. 2017~2022년 부모 46명이 장애 아기를 베이비박스를 맡기려 했고 이중 6명은 상담 끝에 아기를 키우기로 결정했다. 삼촌은 은비를 도로 데려갈 수가 없었다. 은비의 친모가 딸에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정신분열도 생겨서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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