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돌봄 효용성 노인 스스로 느끼게 참여 이끄는 게 중요”


“디지털 돌봄 효용성 노인 스스로 느끼게 참여 이끄는 게 중요”

“띠링, 총 2개의 복약 알림이 있습니다.” 한성자(88)씨는 깜짝 놀라 돌아봤다. 얼마 전 손녀딸이 두고 간 작은 스피커에서 또 사람 목소리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스피커 속 사람은 이어 자신이 먹어야 할 약을 줄줄 읊는다. 한씨는 웬 낯선 물체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섬뜩할 때가 잦다. 한씨는 커다란 보자기를 꺼내와 ‘요상한’ 물체를 둘둘 말아 바구니 속에 넣었다. 그렇게 돌아선 한씨는 약 먹는 것을 또 잊어버렸다. 고령층의 경우 인지 기능이 떨어지면서 일정한 시간에 약을 먹는 것부터 예약된 외래 진찰까지 깜박 잊는 환자가 많다. 4일 박윤길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장는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젊은 사람들과 달리 어르신들은 스마트폰에 예약 시간이나 운동법을 알림해드려도 어렵다고 안 보신다”며 고령 환자 진료의 고민을 털어놨다. 윤석열정부는 120대 국정 과제 중 ‘(4차 산업혁명 기반)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돌봄 확산 기반 조성’을 제시하며 돌봄서비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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