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서 좋은 추석 연휴? 중증 장애인에겐 '재앙' 같습니다


길어서 좋은 추석 연휴? 중증 장애인에겐 '재앙' 같습니다

활동지원 서비스 받기 어렵고, 이용한다 하더라도 비용 부담 커... '복지 공백' 대비해야 추석 대명절, 추석이 곧이다. 농경 사회가 기원인 한국에서 추석은 한 해 동안 농사지은 작물을 수확하고 멀리 살던 친척과 만나는 기쁜 날이다. 햅쌀과 햇과일로 차례를 지내고 도시로 떠났던 가족과 고향에서 재회해 음식을 나누어 먹거나, 경우에 따라서 해외 여행을 가기도 하고 혼자서 자기만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이렇듯 추석은 매일 숨 쉴 틈 없이 바쁜 일상에 단비 같은 휴가가 된다. 하지만 혼자 사는 중증 장애인으로서 필자는 다가올 명절이 두렵다. 특히 이번 추석은 다른 때보다 연휴가 매우 길다. 오는 10월 2일(월)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원래 4일이면 끝나던 연휴가 거의 일주일에 가깝게 늘었다. 이는 기존에 제공되던 복지가 일주일 동안 중단될 수 있다는 의미다. 늘상 오던 활동 지원사도 자기의 가정이 있으므로 이용자의 자택에 방문해 평소 같은 업무를 하기가 어렵다. 장애인의 생활을 보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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