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서 '겨울옷 치매 노인' 100분 헤맸지만… 아무도 돕지 않았다


용산역서 '겨울옷 치매 노인' 100분 헤맸지만… 아무도 돕지 않았다

[미씽, 사라진 당신을 찾아서] <5> 단 3초, 당신의 관심이 있다면 한국일보, 치매 환자 배회 실험 진행 재킷에 '배회 인식표' 부착한 연극 배우 "집에 가야 하는데" 중얼거리며 다녀도 시민들 흘긋 보기만 할 뿐 대부분 무관심 직접 도움 요청해도 7명 중 3명만 응해 배우 "나도 깜짝… 치매 환자 서러움 이해" 8일 서울 용산역에서 치매노인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시민들이 반응하는지를 관찰한 실험이 진행됐다. 최주연 기자 사라졌던 할머니를 찾았다는 안도감도 잠시였다. 병원에서 마주한 할머니는 얼굴이 찢어지고 고관절 뼈가 부러진 상태였다. 올해 6월 경기 의정부에서 실종된 80대 여성 A씨. 6시간 만에 양주에서 발견됐지만, 피멍으로 얼룩덜룩한 얼굴을 본 가족들은 폭행 피해를 의심했다. 누군가 작정하고 때리지 않고서야 반나절 만에 이 지경이 될 순 없다고 봤다. 사건을 접한 시민들도 '누가 힘없는 치매 노인을 이렇게 때리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하지만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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