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한센인의 어머니" 하늘로 간 소록도 천사 마가렛


"진정한 한센인의 어머니" 하늘로 간 소록도 천사 마가렛

39년간 한센인 음식 만들고 손잡고 치료…자기 몸 병들자 조용히 귀국 시신 의료용 기증하며 숭고한 뜻 이어가…"그 이름 우리가 기억해야" '소록도 할매 수녀들'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속 마가렛(왼쪽)과 마리안느 [천주교주교회의 제공] "한센병은 어린 나이에 발병해 격리되는 경우가 많아요.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부모의 사랑이 절실한 환자들에게 어머니 역할을 자처했죠."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한평생 헌신했다가 지난 29일 고향인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향년 88세에 선종한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는 동료 마리안느 스퇴거(89) 간호사와 함께 '소록도의 천사', '한센인의 어머니'로 불렸다. 30일 '사단법인 마리안느와 마가렛'에 따르면 이들은 천주교에 종신 서원을 했지만 수녀가 아닌 평신도 재속회원으로서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간호학교를 졸업한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1959년 구호단체를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자신들의 고향도 가난했지만 전쟁으로 더 열악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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