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11억 보험금 꿀꺽…설계사·병원 '짜고치는 보험사기' 연간 1조


9년간 11억 보험금 꿀꺽…설계사·병원 '짜고치는 보험사기' 연간 1조

지능화된 보험사기로 누수금↑…"선량한 보험 가입자 피해" #1. 김 모 씨(50)는 지난 2022년 1월 여동생 A 씨의 권유로 한 보험사의 중증질환 관련 건강보험에 가입했다. 그리고 1년 뒤 뇌혈관 질환 진단을 받고 6000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했다. 특정 병원과 단독으로 의료 자문을 진행한 것을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 조사 결과 A 씨가 보험설계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촌 동생 B 씨(45)에게도 유사한 방식으로 보험에 가입시켜 1년 만에 4000만원을 청구한 사실을 확인했다. #2. 2012년 8월부터 2021년 3월까지 9년간 무려 11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가족이 적발됐다. 부모 모두 보험설계사였고 가족들의 과거 병력을 숨긴 채 90여개의 보험에 가입한 후 허위·과다 입원하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챙겼다. 보험설계사와 병원 관계자가 낀 지능화된 보험사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 상품 이해도가 높은 보험설계사들이 병원과 가족을 엮는 일종의 브로커 역할을 하면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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