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학원가에서 맛집을 왜 찾아요? 적응을 왜 해요? 난 곧 떠날 건데.(전효진 변호사)


노량진 학원가에서 맛집을 왜 찾아요? 적응을 왜 해요? 난 곧 떠날 건데.(전효진 변호사)

여러분들은 지금 노량진에 왜 있어요? 합격하려고, 공부하려고 있는 거 아닌가요? 저는 여기가 너무 싫었어요. 너무 비참해서 단 하루도 더 있기 싫었어요. 너무 고단했기 때문에 한 번 더 한다는 건 생각조차 하기 싫었어요. 하루도 더 이상 여기에 있기 싫었어요. 여러분들도 즐거우면 안 돼요 여기가 너무 싫어야 해요. 여러분들을 뒷바라지하는 부모님들을 생각해 보세요. 내가 어디까지 뒷바라지를 받는 게 맞는지 생각해 보세요. 자식이니까 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세요? 단 하루도 후회 없게, 치열하게, 정말 긴장하는 하루를 보내야 합니다. 적응을 왜 해요? 난 하루라도 빨리 이곳을 떠날 건데. 맛집을 왜 찾아요? 난 여기에서 파는 밥, 이제 안 먹을 건데. 여기서 깊은 우정은 왜 만들어요? 어차피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남을 텐데. 마지막까지 가봐요.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게 되는지. 여기서 만난 친구들이 나에게 보여주는 미소가 언제까지 유지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냉정하게 말해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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