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감


생동감

・음원이 세상에 공표되기까지의 거쳐지는 과정이 있다. 자신이 하는 음악에서는 크게, 데모를 VSTi를 이용하여 패턴을 배치하고 실물의 악기로 레코딩 한다. 이건 밴드라는 측면에서 불가결의 요소라고 여길 수 있지만 채산이 급격하게 상승해버리고, 최근에는 소프트웨어적인 퀄리티도 멋진 악곡을 제작하기에는 무리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실은 욕심의 측면이 과하다. 크로키식으로 그려낸 데모가 세션을 통해 상당수 리듬적으로 보완되는 것과, 그분들의 경험이 깃든 풍부한 아이디어로써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 나는 여기서 더 나아가 인간스러운 사운드에 대한 부분까지 취하고 있다. 스스로가 생각하는 밴드의 의의는 생동감에 있다. 인간이 신체의 일부를 사용하여, 그 순간 즉흥의 타격으로 유일무이한 벨로시티와 질감을 낸다는 건 아무래도 아름답다. 투박하다는 느낌이랄까. 그것이 어딘가 거짓 없다는 확신이 들고, 라이브에서 달아오르는 다이나믹스를 음원에도 실을 수 있다는 건 너무나 행복하다. 이 철학을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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