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메일링


연말 메일링

발신인 : yoonad 수신인 : you 안녕? 벌써 계절이 두 번이나 바뀌었네. 넌 어떻게 지냈어? 나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삶을 보냈어. 블로그에도 '문장집'이라는 주제, 콘텐츠…?를 가지고 글을 올리기도 했었고, 나만의 시집 개인출판을 위해서 원고작업을 하기도 했었거든. 아마도 내 노력의 결실이 곧 열매를 맺게 될 것 같아, 곧 나올 테니 기대해줘. 블로그에도 홍보하려고 글 올릴 거니까. 넌 그동안 무슨 일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불행 쪽에 속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 늘 행복 속에서만 살아갔으면 좋겠어. 진심이야. 아, 참. 연말이 다가올수록 너의 존재가 더욱 절실해져. 옆구리도 시리고, 핫팩을 데워도 건네줄 사람이 없으니 이 사람을 죽일 듯 시려오는 추위에도 굳이 쓰지 않게 되기도 해. 하하…아무래도 이번 겨울은 너 없이 보내야만 하나 봐. 언제 만날지는 나도 사실 잘 모르겠지만, 마음 편히 먹고 있으면 언젠가는 네가 찾아와줄 거라고 믿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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