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차돌된장찌개 vs 호박 병어조림


냉이 차돌된장찌개 vs 호박 병어조림

예정에 없던 일이 생겨 아침 일찍 세컨하우스로 출발했다. 지난주에 수확한 벼가 잘 말라 오늘 정미소에서 도정을 한다고 연락이 와서 일손을 돕기 위함이었다. 오전일을 마치고 올해 수확한 벼를 도정한 쌀로 점심을 먹었다. 밥알이 탱글탱글하다. 햅쌀 특유의 찰기와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이 입안에 퍼진다. 병어(butterfish)의 맛 병어는 병맛이란 단어가 있어서인지 영문명인 butterfish가 더 잘 어울리는 생선이다. 일반적으로 활어회는 맛보기가 힘들고, 갓 잡은 병어를 급속냉동해두었다가 세꼬시처럼 썰어서 먹으면 아주 별미이자 고급 술안주가 된다. 보통 적당한 크기로 썬 병어에 통깨와 참깨 가루가 함께 뿌려져 나온다. 상추나 깻잎보다는 무(혹은 열무) 잎이나 봄동(없으면 배춧속의 노랗고 작은 잎)에 초장이나 막장을 함께 싸서 먹는다. 병어회를 잘하는 곳을 찾으려면 전라도 지방 현지인에게 물어보면 한두 곳은 금방 나온다. 한 번쯤 꼭 드셔보시길~ 실은 오늘 점심 메인메뉴가 호박을 넣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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