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기 16회


주간 일기 16회

얼마 전 모르는 사람에게서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 몇 년째 계속 진행하는 일이 있어 연락처가 인터넷에 조금(?)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라 아주 가끔 생기는 일이다. 당연히 만난 적도 없고 내가 알지도 못하는 분이시다. 가능성이 희박한 일이긴 하지만 5년 정도 지속하다 보니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분들에게서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다. 보통은 본인이 궁금한 내용을 몇 번 문의하고 그 이후엔 잠잠해진다. 그런데 이분은 조금 집요한 구석이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대중없이 나에게 카톡을 보내신다. 솔직히 조금 불쾌하다. 아무리 온라인이라고는 하지만 평일, 휴일 상관없이 아침이건 밤이건 불쑥불쑥 카톡을 보낸다. 전에 비슷한 분이 계셨는데 짜증이 나서 내가 반문한 적이 있다. 나는 112, 114, 119도 아니고, 편의점 사장님도 아닌데 왜 시도 때도 없이 연락을 주시냐고 했더니 본인이 잊어버릴까 봐 생각날 때 바로 연락을 하는 거란다. 이 분도 비슷한 스타일인 듯싶다. 어이없는 건...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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