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녀와 폴라로이드 사진


20세기 소녀와 폴라로이드 사진

지난 토요일 넷플릭스 20세기 소녀를 보고 나서 쓰려고 했었는데 너무 충격적인 뉴스를 접하고 이제서야 써 본다. 평소에도 옛 추억이 생각나는 응답하라 시리즈 같은 드라마를 무척 좋아한다. 누군가에게는 직접 경험한 내용이 될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신기한 간접 체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20세기 소녀는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무난(?) 하게 표현한 영화인 것 같다. 신선하거나 새롭지는 않지만 마치 익숙한 사골 국물 같은 느낌이 들었다. 때로는 스토리 전개에 집중하지 않아도 되는 뻔한 영화가 더 좋을 때가 있다. 영화에 집중하기보다는 마치 음악을 틀어놓은 것처럼 나의 경험과 기억을 떠올리면서 즐길 수 있어서이다. "밀레니엄" 본래는 1000년을 뜻하는 단어지만 2000년도를 맞이하기 직전에 정말 유행했던 단어이다. 2000년이 되면 컴퓨터가 년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되는 밀레니엄 버그가 생겨 커다란 사회 혼란이 올 거라는 뉴스도 많았었다. 이외에도 내가 아주 어릴 적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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