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흥동 "형제집"


대전 대흥동 "형제집"

외식이 우리에게 던지는 것은 일상의 위로인 경우가 많다. 오랜 시간 살아남은 노포는 더욱 그러하다. 한 그릇의 위로라는 말은 어딘가 상투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어느 시대의 사람이든 위로를 바란다는 뜻이기도 할테다. 이 식당도 그러한 위로를 제시하는 곳이라고 본다. 몸을 녹이면서 타 손님들과 동질감을 느끼는 종류의 위로가 아닌 편한 사람들과 방문해서 먹으면서 이야기하는 그런 종류의 위로. 예전에 왔을 때는 어른들 손에 끌려 왔었긴 했지만. 양념된 달콤한 고기라서 기가 막히게 어울리진 않지만 없으면 서운하다. 알루미늄. 몸에 좋지 않다. 알루미늄 팬에 굽는 것도 아니고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한다고 맛에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닐테다. 느낌 정도의 차이일텐데 사용하지 않으시는 게 나중을 위해 좋지 않을지. 그러시진 않을 것 같지만. 갈비처럼 양념되어 철판에 잘 달라붙을 걸 생각하면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주문하기가 굉장히 편하다. 들어오면 24,000원인 고기 한 판을 주시고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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