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몸을 피로에 담그다."


1월 2일 "몸을 피로에 담그다."

1월 1일 저녁 6시 기차를 타고 용산역으로 9시 넘어서 도착했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 10시가 넘었다. 자산케이블과 돌산케이블을 헷갈려... 다시 자산케이블에서 돌산케이블까지 걸어갔다가 지옥의 케이블을 타고, 자산케이블까지 내려오는 동안 고소공포를 겪은데다가 오동도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무한 반복한 탓에 내 피로는 굉장히 싸여있는 상태였다. 게다가 늦게까지 자고.. 완전 내가 피로에 쩔은 사람인지 내몸이 피로로 구성되었는지 구분이 안되는 상태였다, 정말 뭘 할려고 해고 할 수가 없는 상태였기에 간신히 1월 1일 일기만 쓰고, 일도 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사장님이 퇴근하자마자 잽싸게 퇴근해버렸다. 그리고 집에서 저녁을 먹고 좀 쉬다가 그냥 운동이고 뭐곤 살고 봐야겠다는 심정으로 잠을 잤다. 물론 무박으로 여행을 한 덕분에 밤을 거의 새고 집에 와서 더 피곤하지만, 여행이라고 쓰고 고행이라고 읽는 나의 여행은 남들이 보기에 뭐하로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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