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새벽에 깨다."


2월 22일 "새벽에 깨다."

어제 저녁에 양꼬치를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처음 먹어보는 향신료때문인지 새벽 2시에 일어났다. 배도 아팠지만, 심장 박동수가 급격하게 올라가서 사실상 잠에서 깨어났다, 화장실에 갔다가 다시 침대에 누워서 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불안한 기분에서 벗어날 수 가 없었다. 그래서 잠들지 못하고 뒤척거렸다. 아마도 계속 스트레스를 받은 탓인지 온갖 잡 생각이 내 머리 속에 떠나지 않았다. 일찍 잠을 자야 내일 일어나는데,.. 하면서도 생각을 멈출 수 가 없었다. 심장은 계속 두근 거렸고, 뭐가 이리 복잡한지 모르겠다. 인생은 단순하다고 그랬는데, 타인이 내 인생에 끼는 순간에 복잡해진다. 사람들은 흔히들 세상이 나에게 요구하는게 많다고 하지만, 사실 세상이 나에게 요구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세상은 애초에 나를 인식하고 있지 않다. 그저 내 주변의 몇명 나를 인식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요구를 하는 것이다. 그것도 끊임없이.. 누군가는 나에게 존경을 요구하고, 누군가는 나에게 순종을 요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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