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력의 배신을 읽고


노오력의 배신을 읽고

나의 최대 관심사가 무엇이냐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며, 그러기 위한 한 방법으로 "내가 살고 있는 한국사회가 어떻게 하면 잘 될까?"이다. 사회현상에 대한 주제는 언제봐도 흥미롭고 새롭다. <노오력의 배신>은 청소년시설 하자센터를 검색하다 설립자, 조한혜정님을 통해 알게 된 서적이다. 2016년에 출간한 책으로 2015년 담론을 정리한 지라 8년이 지난 2023년 약간은 유행이 지난듯 보일 수도 있다. 2015년 가장 뜨거웠던 주제로 노오력, 헬조선, 탈조선, 노답, 벌레(*충) 등 이었는데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저기서 더 심화된 남녀 갈등, 세대 갈등, 계층 갈등이 화두가 된듯 싶다. 시작은 냉소적이면서 자조적인 태도로 사회를 인식하는 청년의 현실을 부각시킨다. 나아가 냉소조차 불가능한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는 청년들을 바라보며, 기성세대의 문법이 아닌, 그들만의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한다는 것에 주목한다. 그러한 혐오를 한탄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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