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고추-->배타던고추


비타민고추-->배타던고추

이게 머게요? 예, 고추입니다. 누가 봐도 고추지 부추는 아닙니다. 오늘 아침 개산책길에 샀어요. 흔히 보던 풋고추나 땡초랑은 좀 다른. 해서 할머니께 여쭸더니 이게 비타민고추라네요. 비타민고추? 난 첨 봐. 아무튼 아주 맛있어 보여 사왔죠. 그런데 좀 전에 밥 먹으며 비타민고추를 한 입 깨물었더니 에잇! 하나도 안 매워. (근데 아삭함으론 고추 중에서 갑임) 전 맵지 않은 고추 시러해요. 하...어쩐다. 놔둬봐야 어차피 손도 안 댈 거. 우짜긴 뭘 우째. 옆집할매한테로 슝~ (비타민고추) 고추봉다리 째 갖고 갔더니 고스톱멤버 할아버지 세 분 와계심. 옆집할매-그기 머꼬? 나-이게 비타민고추라캅니다. 옆집할매-머라꼬? 배타던 고추? 나-예? 예예. 비타민고추라고 백날 갈쳐드려봐야 이제부터 이 고추는 배타던고추인 것. 옆집할매-배타던고추라 카는기 있나? 나-모르겠심더. 걍 잡수소. 항개도 안 매버요. 곧장 옆집할매가 의자에 앉아계신 할아버지들을 향해 이기 배타던 고추라 카네. 마침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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