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y23 ] 비극과 희극 사이 - 글쓰기 30일챌린지


[ Day23 ] 비극과 희극 사이 - 글쓰기 30일챌린지

내가 나의 힘듦에서 벗어나다 보니 보이는 것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마냥 잘 살고 있는 줄 알았지만 막상 얘기를 해보면 나보다 더 많은 힘든 얘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약간 창피함도 느낀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이 생각난다. 다들 하나씩 자신의 힘듦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을 끝낸 후 엄마와 숙모와 함께 점식 식사를 하러 갔다. 오랜만에 만난 두 분은 서로 얘기할 것들이 많으신 것 같았다. 남편과 남편의 형제, 남편의 식구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두 사람은 맺힌 것이 많았고, 서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숙모가 쉴틈없이 얘기를 하시는데 얼마나 속으로 참고 있었던 걸까 생각을 해본다. 그 때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을 생각하며 말을 하는 것은 후련하기 보다 진이 빠지는 일인 것 같다. 그런 것들을 굳이 껴안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떤 한 사람을 한 단면으로만 보면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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