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응급질환 한방진료


[책] 응급질환 한방진료

고방에 익숙한 분이라면 두시간 정도면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저자도 지적한 것처럼 상한론(傷寒論)과 금궤요략(金匱要略)에 나온 처방들은 대부분 급성질환과 응급질환에 사용했던 처방들입니다. 만성질환에 한가하게 보약(補藥)으로 사용했던 처방들이 아니고 생사를 넘나드는 위급한 상황의 기록들이죠. 상한론(傷寒論)은 당연하고 금궤요략의 腹滿‧寒疝‧宿食病 脈證幷治 편의 부자갱미탕, 대건중탕, 대승기탕, 적환, 대오두전 조문만 읽어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현재의 의료환경 때문에 응급질환에서 한약을 사용하는 것이 녹록치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무엇보다 용량의 문제가 있습니다. 중국 柯雪帆 교수의 고증에 의하면 상한론 시대의 1兩은 현대의 15.625g에 해당합니다. 일본 상한금궤약물사전에서는 13.875g 으로 고증하고 있습니다. 급성질환이나 응급질환에서는 사실 이 정도 용량을 사용해야 대응이 된다고 봅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상한론의 1兩을 대략 3g, 한국에서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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