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캘리]풀꽃


[도드캘리]풀꽃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아름답다 너도 그렇다. 풀꽃 하나만으로도 당신으로 이어지던 날들 풀꽃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볼 때마다 아름답지 않은적이 없습니다. 장미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순수하고 작은 몸짓으로 우리 주변에 어디든 존재합니다. 굳이 좋은 땅이 아니어도, 흙의 냄새가 나는 곳이라면 그 어디든 뿌리를내립니다. 분무기에 주기적으로 주는 물이 없어도 됩니다. 가끔 내리는 비가 있다면 충분합니다. 스스로 피어나 스스로 존재하다 스스로 집니다. 눈에 띄진 않지만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면 눈에 작게 들어오는 존재가 예쁘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도 그러하지 않을까요 누가 돌보지 않아도 홀로 돌보며 불평없이 그렇게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다 그렇게 저물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나의 인생을 하늘에서 바라보면 풀꽃 같은 존재와 같지 않을까요? 아마 하늘에서 나를 바라보며 작지만 참 예쁘다...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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