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를 향한 분노


불특정 다수를 향한 분노

1. 칼부림 사건 연속적인 칼부림 사건과 흉기난동으로 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흉흉한 소식들이 많이 들려온다. 그럴 때마다 사형이라던가 엄벌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는 것 같다. 하지만 이는 이미 피해자가 발생한 이상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사기죄와 같이 수지타산을 계산한 후 치밀하게 계획하는 범죄와는 다르게 우발적 범죄, 혹은 감정의 폭발로 인해 조악하게 계획된 범죄는 높은 형량으로 근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거시적인 예방 차원에서 그렇다는 거지 나 역시 형량을 지금보다도 강화하고 흉악범들이 최대한 사회와 오랫동안 격리되었으면 좋겠다) 일본에는 '확대자살(拡大自殺)'이라는 용어가 굉장히 많이 쓰인다. 삶의 끝자락에 서있던 이들이 분노의 화살표를 일반 시민으로 돌리고, 최대한 많은 이들을 죽인 후 본인도 죽겠다는 결심으로 저지르는 범죄다. 재작년 도쿄 지하철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방화를 저지른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피의자는 '사람들을 죽이고 사형을 받고 싶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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