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을린사랑 [감상평/후기]


그을린사랑 [감상평/후기]

시대가 발달할 수록 그 권위를 잃어가고 있는 것 중하나가 종교가 아닐까 한다. 어떤 종교가 그 힘과 권위와 탄력을 받으려면 그 사회의 모순점을 정확히 꼬집어내고 그것을 개선/개혁 또는 그 모순된 사회의 고통을 보듬어 주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순식간에 과학과 기술, 자본이라는 것에 잠식될 것이다. 한 예로 천주교가 조선땅에 들어와 그 모진 박해를 받으면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당시 사회의모순을 혁파하는데 선봉이 되었기에 가능했다. 반면, 그 어떤 종교가 정치와 황금과 결탁하여 부패하면 버림 받게 된다. 과연 요즘의 종교는 어떠한가?? 혹시 종교에 관련된 분이라면 통렬한 반성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 드니 빌뇌브의 그을린 사랑도 그 시작은 서로 보듬어야 하는 종교가 칼을 겨누어서 시작된 것이고... 종교가 정치에 올바르게 작용하고 종교가 올바른 자본으로 성장했다면 생기지 않을 문제에서 시작되었다. 포스터처럼 충격적 반전이지만 이렇듯 포스터나 평단에서 곧잘 충...



원문링크 : 그을린사랑 [감상평/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