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일기 - 출근하기 싫었지만 퇴근할 때 너무 좋았던 하루


감정 일기 - 출근하기 싫었지만 퇴근할 때 너무 좋았던 하루

오늘 날씨가 꾸리꾸리 했다. 주말부터 친구한테 감기가 옮았는지 몸이 으슬으슬 춥고 컨디션이 떨어졌다. 그래서 운동도 못하니까 기분이 안 좋았다. 운동을 하고 나서 근육통이 있어야 맘 편히 쉴 수 있을 거 같은 강박이 생겼다. 겨우겨우 일어나서 출근했다. 일할 때 지루하고 피곤했다. 그리고 퇴근을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 퇴근하는 차 안에서 기분이 좋았다. 비록 경차에 옵션이 없는 스파크일지라도 따뜻하고 아늑한 운전석이 나는 좋았다.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고 지나가는 상가를 보며 응원해 줬다. 맥도날드 파이팅! 번창하세요~ 하면서 ㅋㅋㅋ 일하는 게 좀 힘들어야 퇴근이 신이 나는가 보다. 일이 안 힘들고 금방 끝나면 퇴근도 딱히 신나지 않다. 오늘 기분이 좋아서 퇴근하면서 프라이드 참 잘하는 집에서 치킨을 샀다. 11000원에서 천원 올랐다. 요즘 내가 먹어보고 저렴해서 좋아했는데 가격이 그새 올라버렸다 흑흑. 장사의 신의 브랜드라 믿고 간다. 나도 유튜브 하면 진짜 재밌게 잘 할 텐...



원문링크 : 감정 일기 - 출근하기 싫었지만 퇴근할 때 너무 좋았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