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 2:집으로 가는 길 서평


팍스 2:집으로 가는 길 서평

소년과 여우의 이야기였다. 소년은 어리고 약하다. 감당하기 힘든 '재난'을 맞이한다. 주인공이 견디지 못하고 금방이라도 부숴져 버릴 것 같다. 하지만 주인공은 혼자가 아니었다. 함께 곁에서 돕는 다른 인물들 덕에 멋있게 극복해내고 성장해낸다. 어릴 적엔 이런 이야기들이 뻔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뻔한 이야기였다. 다른 동화들도 다 비슷비슷한 이야기였으니까. 그럼에도 늘 이야기들을 읽고, 주인공이 반드시 이겨내길 빌었다. 책이라는 작은 울타리 밖으로 나와보니 전혀 뻔하지 않은 이야기였다. 고난과 역경에 쓰러지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홀로 무게를 짊어지다 부숴진다. 이겨내지 못했었다. 모든 동화는 저렇게 밝은 이야기인데, 어릴 적 한번쯤은 알았을 흔하디 흔한 동화인데. 어째서 이야기 속 주인공과는 다른 길을 가게 되는 걸까. 모든 사람들은 자서전 속 주인공인데. 뻔한 주제였고, 뻔한 스토리였지만 그 '뻔함’이 너무 반갑고도 편안해서 좋았다. 오랜만의 동화였다. 메모 그곳에 똑같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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