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독언 獨言 : 저 바쁜 삶들은 무엇을 위한 삶인가


[에세이] 독언 獨言 : 저 바쁜 삶들은 무엇을 위한 삶인가

무월 브런치스토리 일을 하다가 손님이 없을 시간에 잠시 담배를 태우러 나간다. 주말의 오후 10시가 넘은 느지막한 시간대에도 늘 도로에는 차들로 꽉 차있다. 도대체 이 많은 차들과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은 다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의문이 든다. 아마 이 궁금증은 진로를 정할 때부터 이어졌던 것으로 생각된다. 아침 7시부터 부지런히 일어나 학교로 가서, 다음날이 막 되었을 때가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가던 때. 그리고 그 시간에도 인도 옆 도로를 매섭게 달리던 차 소리들과 간혹 보이는 사람들을 보며 '저 사람들은 다들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갈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다. 19년 평생 생각도 못 해보았고 많은 것을 경험하지도 못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소신을 갖고 살아갈지도 전혀 생각할 틈도 없었던 미성년자에게 앞으로 이후의 평생 동안 돈을 벌어 입에 풀칠할 직업을 고르라 하니 신중할래도 신중할 수 있었겠냐만, 나는 나름의 방식으로 주변의 사람들을 보며 다들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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