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여행기 3


나고야 여행기 3

시라카와고에서 다카야마까진 버스로 1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인구 10만 명도 안 되는 도시에 한국어로 환영한다는 글이 신기해서 한 장 찍어봤다. 일본은 확실히 소도시 관광 인프라도 잘 활성화돼있는 거 같았다. 곧 저녁이라 일단 짐을 맡기기 위해 호스텔로 이동했다. 다카야마 버스터미널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지금까지 여행에서 수많은 호스텔과 게스트하우스를 다녀봤지만 단연 원탑 수준이었다. 지은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시설들도 깔끔하고 스탭들도 친절했으며 무엇보다 2층에 있는 로비가 너무 좋았다. 시라카와고에서 추위에 벌벌 떨었던 나는 따뜻한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졸음이 쏟아졌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호스텔 스탭분의 추천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왔다. 할머니 두 분께서 운영하시는 오코노미야키 전문식당이었다. 손님은 나밖에 없었다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를 시켰다. 화려한 철판 기술은 없지만 고수의 내공이 느껴졌다. 대충 하는 거 같아 보이지만 몇십 년을 갈고닦은 느낌?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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