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남인도 EP.11 베놀림 비치(Benaulim Beach)


생애 첫 남인도 EP.11 베놀림 비치(Benaulim Beach)

버스 정류장 정들었던 안주나를 떠났다. 다음 여행지는 베놀림(Benaulim)이다. 안주나에서 마푸사, 빤지, 마드가온을 지나 베놀림에 도착했다. 인도 버스는 버스마다 분위기가 달라 타는 재미가 있다. 운전사 취향에 따라 음악이 달라지고, 음악을 틀지 않고 가는 버스도 있다. 좌석이 없어 서서 가야 할 때도 있고, 좌석에 앉는다 해도 허벅지를 다른 손님에게 내어줘야 할 때도 있다. 참 아이러니하고 불편한 상황이다. ‘함께하는 여행이 너무 짧다’(류시화,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라고 류시화 시인은 말했다. 불편함은 화나고, 불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렇지만 인생이란 여행은 너무 짧다. 누군가 당신을 불편하게 해도 괜찮다. 누구로 인해 화가 나고 불쾌하다면 이 문장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함께하는 여행이 너무 짧다.’ INDIA DAY 11 시간이 멈춘 곳 Previous image Next image 해변 가는 길 베놀림은 한적하니 여유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동네였다. 함께도...


#남인도 #베놀림 #생애첫남인도 #에세이 #여행기록 #인도 #해외여행

원문링크 : 생애 첫 남인도 EP.11 베놀림 비치(Benaulim Be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