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라. 맨발로(walk barefoot)


걸어라. 맨발로(walk barefoot)

근래 동아일보에 '맨발 걷기가 기적 만들어~'라는 기사가 있었다. 귀가 얇은 나는 곧바로 실천에 옮겼다. 기사에 따르면 전립선암 말기 환자가 2개월여 맨발로 걷고 기적을 이루어 냈으며 또한 몸에 여러가지로 좋다고 한다. 나도 이틀을 했더니 정말로 아래쪽이 뻐근한 것이 뭔가 영향이 있는듯 했다. 하루를 쉬고 계속하였는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한다. 아무래도 뭔가에 찔리지 않기 위해 땅을 잘보며 가야 되고 돌들을 밟으며 가야 하니 속도는 조금 늦어지지만 땅의 감촉이 그대로 전달되어 오고 가끔씩 아프기도 하지만 지압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다. 주말에는 동네 뒷산인 고덕산에서 주중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한 우면산 맨발걷기가 근래에 새로이 맛보게 되는 즐거움이다. 지난주에는 우면산을 걷다가 떨어진 알밤을 주워서 이빨로 껍질을 벗겨 먹었다. 생밤을 먹으며 우면산의 청정한 기운이 밤을 통해 내게 전달되어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와 땅이 하나가 되는 地己合一의 순간이다. 전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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