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 쓰러져 죽을 각오로 뛰어라, 일본 독립리그 트라이아웃 현장


운동장에 쓰러져 죽을 각오로 뛰어라, 일본 독립리그 트라이아웃 현장

비장한 각오로 일본 독립리그에 문을 두드린 마지막 도전의 기회 봄의 길목 입춘이 훌쩍 지났음에도 동장군의 위력이 꺽이지 않는 올 겨울, 유난히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은 선수들의 전반적인 컨디션 난조 때문이였을까? 혹은 자신이 가진 혼신의 힘을 다해 치고 달리고 어깨가 부서져라 오버버닝하며 전력피칭을 선보인 전날 포지션별 테스트의 여파 때문이였을까? 일본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 트라이아웃에 도전장을 던진 청백전에 참가한 40여명 선수들의 몸놀림은 무척이나 힘겹고 무거워 보였다. 평소 가진 실력만 제대로 발휘했다면 140km/h은 충분히 찍고도 남는다는 투수진들은 고척 스카이돔 전광판에 130중반 이상의 패스트볼 스피드를 기록하지 못했다. 야수들도 사회인 야구 3부리그에서나 볼 법한 평범한 포구실책을 범하면서 새로운 기회에서 한 걸음 더 멀어지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제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부담감이 더욱 컸던 도전의...


#게임원 #독립리그 #이슈앤대세 #트라이아웃

원문링크 : 운동장에 쓰러져 죽을 각오로 뛰어라, 일본 독립리그 트라이아웃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