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 喀什(Kashi) - 위구르의 매력


China - 喀什(Kashi) - 위구르의 매력

드디어 신장위구르 중에서도 가장 서쪽에 있는 카스(喀什)까지 와버렸다. 위구르어로는 카슈가르(Kashgar).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주도는 우루무치지만, 한족이 대부분인 거기보다 오히려 변방의 여기가 훨씬 위구르의 본거지 같은 느낌이다. 비록 대로변에는 마오 동상과 홍등이 난무하지만, 골목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위구르 양식의 옛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고, 중국의 다른 도시처럼 번화하지만 번잡하지 않으며, 중국어보다 위구르어의 사용률이 훨씬 높아서 성조로 인해 목소리가 격해지지도 않으니 상대적으로 차분한 느낌. 바로 우루무치의 그랜드 바자르에서 느꼈던 그 느낌이다. 중동과 아시아 사이에서 그 어디에도 속하지는 못했지만, 그렇기에 지켜낼 수 있었던 위구르만의 품격. 골목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위구르 음식 3종 세트 튀긴 밀가루 과자에 설탕을 뿌려놓은 상사는 모두가 다 아는 그 맛이고, 묵을 가늘게 썰어서 양념을 뿌려주는 묵 국수는 예전에 티베트 망명 마을이 있는 인도의 다람살라에서 먹은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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