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바위가 바라보이는 속초 설악산책


울산바위가 바라보이는 속초 설악산책

강릉에서 3대 커피를 둘러보고 속초로 넘어가는 길. 바다가 보일 줄 알았는데 느닷없이 거대한 바위산이 나타났다. 설마 벌써 설악산인가? 한적한 대로를 한참 달리고 있는데, 이런 댄디한 건물 하나가 눈에 띄어서 들어가 봤다. 2019년에 방문할 당시엔 '설악문화센터'였는데, 2022년 현재 다시 찾아보니 '설악산책'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여기가 왜 그리도 인상 깊었냐면 들어가자마자 서점 같은 콘셉트의 방대한 도서관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서책들이 중고 같지 않고 새책처럼 반들반들하게 놓여 있었다는 얘기. 게다가 전면 유리창 앞에 놓인 푹신한 소파와 저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 전망은 정말이지 대박이지 않나. 건물 한쪽에는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할 수 있는 카페소리도 있지만, 단언컨대 여기거는 테이크아웃을 해서 복도의 통유리창 앞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마셔야 한다. 설악산과 울산바위의 위용이 카페보다 복도에서 훨씬 더 잘 보이기 때문이다. 나오면서 잠깐 들른 화장실조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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