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u - Aguas Calientes - 잉카 트레일을 따라


Peru - Aguas Calientes - 잉카 트레일을 따라

쿠스코에서 마추픽추로 가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가장 간단하지만 비싼 아구아스 칼리엔테스행 기차를 타는 것이고, 두 번째는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바로 전 역인 오얀타이탐보까지 버스로 이동했다가 나머지 구간을 기차로 가는 것이며, 세 번째는 오얀타이탐보에서 다시 버스로 산루이스-산타마리아-산타테레사-이드로까지 이동했다가 이드로에서 기찻길을 따라 걸어가는 방법이다. 참고로 걷는 데만 2시간 넘게 걸린다는. 비용적으로 따진다면야 당연히 세 번째 방법이 절대 우위지만, 일행도 없이 여자 혼자 굳이 무리수를 두고 싶진 않아서 그냥 두 번째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 그런데 쿠스코에 있는 인포메이션에서 오얀타이탐보행 버스를 알아보다가 한 가지 정보를 더 입수했다. 중간에 우루밤바를 거치면 차비가 거의 반으로 줄어든다는 거다. 덕분에 우루밤바강을 따라 형성된 잉카 트레일을 현대판 차스키가 되어 추적해 본다. 참고로 차스키(chaski)는 바퀴가 없던 잉카 시절에 소식을 전하거나 물자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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