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5 동화나라 퓌센


독일 5 동화나라 퓌센

밤사이 다시 독일에 떨어졌다. 유레일 패스의 마법과도 같은 공간 이동. 3번쯤 오니 이젠 독일이 고향처럼 느껴진다. 가이드북에서 찜해둔 고성을 개조했다는 호스텔로 가기 위해 기차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해당 역에 내려 열심히 걸어갔는데 지하에 있는 도미토리에 배정받았다. 같은 가격에 서양인들은 지상층 도미에서 묵는다는 걸 그날 밤 알게 되자 본에서 당했던 racism이 떠오르며 다시금 욱하더라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약소국의 이미지일 줄은 몰랐네. 비록 옛 성을 개조한 만큼 운치도 있고, 조식도 괜찮았지만, 차라리 이런 대접을 받을 거면 돈을 더 주고라도 시내에 묵을 걸 그랬다. 왜냐하면 뮌헨에는 Alte, Neue, Moderne Pinacothec 같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미술관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설령 입장료가 있다 하더라도 저렇게 거대한 문화 공간이 시내 곳곳에 포진해 있는 걸 감안하면 뮌헨은 꽤 매력적인 도시가 아닌지. 게다가 매 시간마다 인형쇼를 볼 수 있는 근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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