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고 정연하게 띄어쓰기를 혁신하라


단순하고 정연하게 띄어쓰기를 혁신하라

뉴시안 혼란의 주범은 맞춤법이다. 종범은 국립국어원이고. 단어는 띄어 쓰고 보조동사는 붙여 쓸 수 있다고 한 규정이 대표적이다. 눈먼돈 검은돈의 차이는? 검은돈만 한 단어, 눈먼 돈은 단어가 아니다. 그러므로 띄어 써야 한다. 그럼 이들을 누가 단어로 결정하는가. 국립국어원이다. 국어원은 한글 사용자가 제기한 어휘를 대상으로 단어인지 아닌지 심의한다. 눈먼 돈은 국어원의 눈에 들지 못한 어휘인 셈이다. 반면 기어다니다 모셔다드리다 경주불국사 등은 단어로 표제어에 올렸다. 이러니 헷갈리는 게 당연하다. 예외를 일일이 기억해야 하니 말이다. 인터넷 사전을 띄워 놓고 앞 좌석은 띄고 뒷좌석은 붙이고 가족 간은 띄고 부부간 사흘간은 붙이고 하나하나 확인해야 할 판이다. 차라리 띄어쓰기 규정을 모두 없애면 어떤가. 보기 좋게 나름 적당히 띄어 쓰자는 얘기다. 글이란 게 소통하고자 쓰는 것이고 편하자고 띄어 쓰는 것인데 외려 사람을 옥죄기에 하는 소리다. 하다못해 의미 전환이 일어난 어휘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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