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돌아볼 때 빼놓지 말고 물어야 할 질문


한 해를 돌아볼 때 빼놓지 말고 물어야 할 질문

Hsad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인생의 예언자가 되는 때가 있다’라는 문장을 종종 떠올린다. 김영하 작가가 2009년에 펴낸 에세이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에서 읽은 문장인데 다시 확인해 보니 원문은 나의 기억과 조금 달랐다. ‘우리 인생의 어떤 순간에는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자기 운명에 대한 예언이 된다’고 되어 있다(김영하 작가는 내용을 보태고 제목을 바꿔 2020년 ‘오래 준비해온 대답’이라는 책으로 다시 출간했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두 가지 점에서 놀랐다. 나도 이런 적이 있어서 그랬고, 그 마음을 어쩜 이렇게 적확하게 표현했나 싶어서 감탄했다. (...) 자기 인생의 예언자가 된다는 건 무엇인가. 언어엔 힘이 있으므로 자꾸 말하면 그런 일이 정말로 일어나게 된다는 뜻일까?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그를 넘어서는 이야기 같다. 자신의 안에서 뭔가가 벌어지고 있는데, 의식은 아직 그것들을 구체적인 언어로 잡아내지 못했지만 예민한 센서 하나는 그걸 감지해 자꾸 신호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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