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 정릉천변 - 박경리 가옥


[서울 성북] 정릉천변 - 박경리 가옥

정릉 경국사를 한 바퀴 돌고 나와 <박경리 가옥>으로 가기로 한다. 검색을 해보니 걸어서 10분 걸린다. 일주문에서 극락교 건너서 왼쪽 방향으로 정릉천을 따라가면 된다. 담장 너머로 경국사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계곡 울퉁불퉁 바위를 보니 홍제천 생각난다. 백사실계곡에서 내려와 세검정으로 내려가는 홍제천에는 아주 널찍하고 반듯한 너럭바위가 펼쳐져 있다. 세초한 후 종이를 그 바위에서 말렸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너럭바위가 아니다. 계곡 한 쪽을 메우고 공원(?)을 만들었다.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할 수 있게. 세초를 하고 종이를 말렸던 곳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워졌다. 세월 따라 그곳도 옛이야기는 잊혀지고 새로운 이야기가 씌여질 것이다. 북한산에서 내려오는 물인가. 계곡물이 아주 맑다. 청량하다. 몇 마리 오리들이 얼음 위를 걷기도 하고 물에서 놀기도 하고, 돌에서 쉬기도 한다. 얼음까지 맺힌 계곡물이 많이 차가울 텐데.. 이들에게는 이를 방어할 자연의 섭리를 갖고 있겠지. 정릉천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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