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짜리 컵라면 최고 인기"… 탑골공원 앞 '어르신들의 당근마켓'


"500원짜리 컵라면 최고 인기"… 탑골공원 앞 '어르신들의 당근마켓'

"500원짜리 컵라면 최고 인기"… 탑골공원 앞 '어르신들의 당근마켓' 묵혀둔 중고물품 공원 인근서 판매 고물가 장기화, "용돈벌이로 쏠쏠" 주변 상인 고충 호소, 구청도 '난감'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종로3가 대로변에서 노인들이 중고 물품을 흥정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9일 오전 11시 서울지하철 1ㆍ3호선 종로3가역 1번 출구 앞.

‘노인들의 성지’로 불리는 탑골공원으로 가는 길목이다. 이곳에선 매일 이맘때가 되면 익숙한 풍경이 펼쳐진다.

천이나 비료포대, 박스 등으로 좌판을 깐 노인들이 주섬주섬 물건을 하나둘씩 꺼내놓는다. 신발부터 모자, 가방, 시계, 전자기기, 망원경, 컵라면까지, 말 그대로 없는 게 없는 만물시장이다.

시끌벅적한 모습이 영락없는 ‘오프라인 당근마켓’을 연상케 한다. 고물가의 여파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최근 거리두기 해제까지 겹치면서 7080 어르신들마저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태려 거리로 나서고 있다. 인근 도매 시장에서 물건을 떼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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