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도 좋아”…‘장애 품은’ 농업, 농촌까지 살릴까


“느려도 좋아”…‘장애 품은’ 농업, 농촌까지 살릴까

“느려도 좋아”…‘장애 품은’ 농업, 농촌까지 살릴까 입력 : 2024.03.09 09:00 주영재 기자 스마트팜 기반의 발달장애인 일터인 경기도 여주시 푸르메소셜팜에서 3월 4일 직원이 방울토마토 수확을 위해 유인줄에 줄기 고정 작업을 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주간 경향] “이곳에서 일하면서 자신감도, 자존감도 이전에 비해 훨씬 높아졌고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려는 의지나 집중력, 상황에 대한 인지 능력도 좋아진 것 같아요.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이 아들을 변화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애 자녀를 둔 부모의 소원은 흔히 ‘내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게 해달라’라고 한다. 그만큼 자기가 죽은 이후 남게 될 자녀의 삶에 불안감이 크다.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조명숙씨도 비슷했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이 한결 가볍다. 드디어 안전하고, 아이도 즐거워하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서다. 경기도 여주시 오학동에 있는 푸르메소셜팜이다. 이곳에 안착하기까지 아들의 일자리를 찾는 일은 정말 순탄치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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