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다녀오다


건강검진 다녀오다

2022-07-29(금) 어제 저녁에는 모처럼 서울나들이를 했다. 혼자. 전 직장동료들이 연락해와서 가끔하는 <마라모임>을 가졌다. 마라탕집이 얼마전에 화재가 발생하여 새 단장을 했다. 전보다 매장 분위기가 한 단계 업됬다. 내부인테리어를 새롭게 하고 벽에 붙은 음식사진을 산뜻하게 바꾸어 걸었고 식탁도 깔끔해졌다. 불행후에 진일보인가? 나는 전과 같이 맵기를 0.5단계로.. 전생이 있었다면 나는 중국인이었을 것이다. 중국요리를 너무 좋아하니까..마라탕국물에 땅콩소스 들어가고 칼로리가 높은 것만 쓰는데 그것이 땡기는데 어쪄랴...오랜만에 와보는데 꿔바로우도 더 바삭하고 일단 비주얼이 좋아졌다. 뭐지 주방장이 뭔가 스터디를 더 한 것인가? 여튼 음식은 만족스러웠다. 늘 그렀지만 우리들의 대화가 뭐 남는 것이 있나? 그저 쏟아내고 버리고 하다보면 내면이 텅비는 것이고 그러면 새롭게 더 좋은 것을 내면에 채울 수 있는 공간 같은 것이 생기지 않을까? 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너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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