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으로 살아가기(1)


워킹맘으로 살아가기(1)

법륜스님은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는 무조건 엄마가 키워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 셋을 낳고 첫애는 3개월, 둘째는 2개월, 셋째는 1개월이 지나서 바로 한의원으로 복귀했었으니, 스님의 말씀은 저를 아프게 했습니다. 돌이킬 수도 없는 지난 세월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ㅜㅜ 첫아이를 키우면서 어린이집 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아이를 차에 밀어 넣으면서 속으로 엉엉 울기도 많이 했었습니다. 지나서 생각해 보면 어떻게 그렇게 모질었나 싶기도 합니다. 아이가 아프거나 해서 밤에 보체기라도 하면 남편마저 못 잘까 봐 새벽에 아이를 업고 나가서 동네를 돌기도 했었죠. 도움 주시는 분들이 계셨어도 제가 할 일들은 너무나 많았고, 신경 쓸 일도 많아서 힘들다고 한탄을 할 시간조차도 없이 보냈던 거 같아요. 법륜스님은 세 살까지 가 중요하다고 하셨지만, 아이가 커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신경 쓸 일은 많아지게 되고,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것이 맞나? 하는 내적 갈등을 거듭하게 되죠.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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